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비둘기 집을 들춰봅니다.
비둘기가 화들짝 놀라 어두운 구석으로 숨네요.
마침 모이를 쪼아 먹고 있었던 듯 합니다.
똥을 세 군데 쌌구요.
모이는 거의 다 줏어 먹었네요.
정말 다행인 건
날개가 뽀소뽀송해졌구요.
훨씬 더 활발해졌다는 사실입니다.
며칠 뒤에 날려 보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신문지에 싼 똥은 검으데데한 물짓똥인데요.
그 언저리에 하얀 것이 선명합니다.
새들은 똥과 오줌을 한꺼번에 싸는데요.
검은 것, 또는 색깔있는 것이 똥이구요.
흰것이 오줌이라네요.
아무튼 똥색깔도 건강해 보입니다.
바닥을 갈아주고
새 모이를 적당히넣어 줍니다.
낮에는 콩을 사다가 물에 불려서 줘 볼까합니다.
비둘기는콩을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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