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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091023 인천대공원 가을 산책 찬란한 아침을 만나러 내가 매일 뛰어 나서는 길 수크령이라는 서양 강아지 풀인데 아침이슬이 송글송글 맺혔다 아침 햇살이 퍼지면 길가에 수크령들이 관모산을 떠받친다 가을이 관모산 아래 차려 놓은 아침밥상...눈부신 햇살과 맑은 이슬 인천대공원의 다목적 광장, 여기서 몸풀기 운동을 한다 아메리칸 튜울립 나무는 올 가을에도 단풍이 곱다 질서의식이 투철한 작살나무 인천대공원의 조각 정원 땀을 뻘뻘흘리며 돌아오는 나 에게 손흔드는 코스모스 해바라기가 부러워 하는 아파트에 내가 산다 더보기
100911 날개 꺽인 비둘기(10:40...) 출근길에 이따금씩 아파트 주차장에서 마주치던 멧 비둘기가 있어요. 녀석은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 않아서 아주 가까이 가도 잘 날아가지 않았는데요. 어제는 토요일이라 느지막히 아침을 먹고 늘 하던대로 뜀박질을 나갔습니다. 밤새 퍼붓던 늦장마가 잠시 뜸해진 틈을 타 5km 달리기 속도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천대공원의 동물원 언덕에서 호숫가를 한바퀴 돌아 장수천을 따라 5km 골인지점까지 모처럼 전력질주 해봤습니다. 기록은 21분23초... 골인지점 50여m 전방에 장수교가 있는데요. 그 아래 조깅코스에 물이 넘쳐서 철퍼덕거리며 15m를 간신히 통과한 게 아쉽긴 하지만 5km를 21분대에 주파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숨을 헐떡거리며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몇발자국 앞에서 멧비둘기가 똥을 싸고 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