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100914 비둘기 되돌려 보냈어요. 어제부터 날이 맑고 비둘기도 기력을 완전히 회복했다 싶었어요. 해서 오늘 아침 일어나자 마자. 마지막으로 비둘기 모이를 주고 상자째 마을 인근 공원으로 옮겼어요. 공원은 지난 달 말 보수공사를 끝내고 새 단장한 곳인데요. 며칠 전 비둘기를 모셔 온 곳에서 500m쯤 떨어진 곳입니다. 이곳이 고양이가 없을 만한 곳이라 방사장소로 골랐는데요. 글쎄요... 사진 처럼 뚜껑을 열고 주위에 모이를 뿌렸더니 잠시후 비둘기는 상자 속에서 포르륵 날아올라 근처 나뭇가지에 앉습니다. 날개가 치유 되었다는 얘긴가요? 어쨌든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 나뭇가지에 올라 앉자마자 비둘기는 털고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다 이따금씩 고개를 들고 부리로 무언가 열심히 주절거렸어요. 마치 나에게 들으라는 듯. 욕을 하는 건지, 고맙.. 더보기 100911 날개 꺽인 비둘기(10:40...) 출근길에 이따금씩 아파트 주차장에서 마주치던 멧 비둘기가 있어요. 녀석은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 않아서 아주 가까이 가도 잘 날아가지 않았는데요. 어제는 토요일이라 느지막히 아침을 먹고 늘 하던대로 뜀박질을 나갔습니다. 밤새 퍼붓던 늦장마가 잠시 뜸해진 틈을 타 5km 달리기 속도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천대공원의 동물원 언덕에서 호숫가를 한바퀴 돌아 장수천을 따라 5km 골인지점까지 모처럼 전력질주 해봤습니다. 기록은 21분23초... 골인지점 50여m 전방에 장수교가 있는데요. 그 아래 조깅코스에 물이 넘쳐서 철퍼덕거리며 15m를 간신히 통과한 게 아쉽긴 하지만 5km를 21분대에 주파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숨을 헐떡거리며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몇발자국 앞에서 멧비둘기가 똥을 싸고 있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