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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일기

110112 수술을 앞둔 친구에게

절친한 친구가 오늘 목디스크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한다네요.
뭐 흔히 있는 목뒷근육 결림 쯤으로 알았는데
아주 많이 아팠던가 봅니다.

접골이란 데를 다니면서 오히려 병을 키웠는지
손발 마비증상까지 생겨서
결국 오늘 아침 일산백병원에서 수술을 한다네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의 목 뒷근육도 뻐근한 걸 보면
지금 막 그 부분을 수술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수술 뒤에는 모든 잔병들이 씻은 듯이 사라져
오히려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네 곁에 나란히 서고 싶을 뿐이야

내가 힘들 때 네가 내곁에 와서 나란히 섰듯이
나도 네가 어려울 때 네 곁으로 달려가고 싶다. 

그저 말없이 손을 잡아주고 싶다.
마주 잡은 손끝으로
다만 따듯한 내 마음이 네게로 옮겨지길 바랄 뿐이야. 

그냥 살포시 안아주고 싶다.
어쩌면 텅 비었을 지 모를 네 마음 속에
다만 간절한 내 진심이 채워지길 바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