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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일기

101019 춘마 D-5


지나 주 3편을 몰아치기로 납품하면서 무리하게 일했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다.
지난 주 토요일엔 비하면 많이 회복된 셈이지만
여전히 몸은 무겁다.
특히 왼쪽 고관절과 오른쪽 무릎이 약간 뻐근하다.
어제밤 일찌감치 잠을 청해 따듯한 방에서 푸욱 잔 것이 그마나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도우을 준 것 같다.
준비 운동을 마치고 수련관앞에서 뜀박질을 시작했다.
오늘도 어제 처럼 천천히 달리면서
몸 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4km를 달리기로 한다.
1km지점을 지날 때 몸이 아직 덜 달구어 졌음 을 느낀다.
신발이 무겁고 왼쪽 고관절이 부드럽지 못하다.
마라톤 3시간 30분 대 완주.
이걸 포기하기 위해서 미리 구실을 마들려고 하는 게 아닌가...
몹시 경계해야 할 나태심리다.
4km 뜀박질을 마므리 하면서
춘마코스의 마지막 고비를 떠올렸다.
골인하기 까지 적어도 걷지는 않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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