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열흘 무쟈게 바삐 지냈다.
사흘 밤 새고 지방 출장 다녀 오고
3편 납품하고...
모처럼 얻은 여유. 이 소중한 나의 시간....
10시간 쯤 잤다.
피곤했던 몸, 지쳤던 마음이
상쾌한 아침으로 깨어났다.
인천대공원으로 달음박질 했다.
아침햇살이 너무 곱다.
장수천 물가에 코스모스들이 반짝 거린다.
언제 이렇게 많이 자랐을까?
좋은 친구들을 대공원으로 초대하겠다는
약속 날짜가 다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대공원에서 휠체어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
수석공원에 휠체어들이 속속 도착하고
군악대가 분위기를 띄운다.
날씨 만큼이나 밝은 표정을 짓는
휠체어 장애인들...
그분들이 365일 오늘 처럼 기쁘고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
촬영 취재를 마치고
만수3지구에 사신다는
비디오 동호인을 만났다.
한국통신에 다니시다 10년 전 쯤 퇴임하셨다는...
오늘 대회를 촬영하고 편집해서
남동장애인복지관에 무료로 제공하시는
봉사활동을 하신다고 했다.
구절초 꽃동산에서 아주 우연하게
도마뱀(장지뱀) 한 녀석을 만났다.
내가 나쁘지 않았는지 꽤 오랫동안
카메라 앞에 머물며 혀를 낼름 거리다
가랑잎 속으로 숨었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시원한 바람이 관모산 아래로 몰려가고
드높은 가을 하늘로 오리 떼가
V자를 그리며 날아 간다.
녀석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장수천의 물도 가을 하늘 만큼이나 맑다.
하지만 그 많았던 잉어들은
얼마전 장마에 다 떠내려 갔는지
영 보이질 않는다.
그냥 카메라나 메고 다니면서
이 맑은 가을날을 찍고 싶다.
그럴까 말까?
지금 바로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 사무실에 나가
편집하지 않으면 내일 출근해서 일해야 한다.
그러니 내일 하루 쉬려면
지금 홀가분하게 책 한권들고
송내역으로 나가는 게 좋다.
여의도에 가서 녹음믹싱 끝낸
익산 주얼팰리스 편도 카피 해둬야 할 것이고...
사흘 밤 새고 지방 출장 다녀 오고
3편 납품하고...
모처럼 얻은 여유. 이 소중한 나의 시간....
10시간 쯤 잤다.
피곤했던 몸, 지쳤던 마음이
상쾌한 아침으로 깨어났다.
인천대공원으로 달음박질 했다.
아침햇살이 너무 곱다.
장수천 물가에 코스모스들이 반짝 거린다.
언제 이렇게 많이 자랐을까?
좋은 친구들을 대공원으로 초대하겠다는
약속 날짜가 다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대공원에서 휠체어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
수석공원에 휠체어들이 속속 도착하고
군악대가 분위기를 띄운다.
날씨 만큼이나 밝은 표정을 짓는
휠체어 장애인들...
그분들이 365일 오늘 처럼 기쁘고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
촬영 취재를 마치고
만수3지구에 사신다는
비디오 동호인을 만났다.
한국통신에 다니시다 10년 전 쯤 퇴임하셨다는...
오늘 대회를 촬영하고 편집해서
남동장애인복지관에 무료로 제공하시는
봉사활동을 하신다고 했다.
구절초 꽃동산에서 아주 우연하게
도마뱀(장지뱀) 한 녀석을 만났다.
내가 나쁘지 않았는지 꽤 오랫동안
카메라 앞에 머물며 혀를 낼름 거리다
가랑잎 속으로 숨었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시원한 바람이 관모산 아래로 몰려가고
드높은 가을 하늘로 오리 떼가
V자를 그리며 날아 간다.
녀석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장수천의 물도 가을 하늘 만큼이나 맑다.
하지만 그 많았던 잉어들은
얼마전 장마에 다 떠내려 갔는지
영 보이질 않는다.
그냥 카메라나 메고 다니면서
이 맑은 가을날을 찍고 싶다.
그럴까 말까?
지금 바로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 사무실에 나가
편집하지 않으면 내일 출근해서 일해야 한다.
그러니 내일 하루 쉬려면
지금 홀가분하게 책 한권들고
송내역으로 나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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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주얼팰리스 편도 카피 해둬야 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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