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침내
기어이
내가 내 이름을 문패로 내 건 산문집을 가지게 되었다.
무리한 줄 알면서도 밀어부친 게 주효했다.
20년 소망을 이루게 하는 단초는 역시 일기였다.
40여년 꾸준하게 끄적거린 게 오늘날 그럴싸한 자서전 산문집으로 열매를 맺은 것이다.
이제 그 첫 책을 내었으니
내 인생 최종목표인 열권의 저작을 남기기 위해
더욱 정진할 일이다.
<부뚜막에서 꺼낸 운동화>를 하늘에 계신 어머님께 바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들에게 가장 먼저 선물합니다.
책갈피에 끼워져 있는 내 고마운 마음을
나를 키워준 형제들에게, 내가 사랑한 친구들에게,
그리고 나를 독려해 준 동료들과 선후배님들께
증정합니다.
2014. 6. 25. 박종선 만세!!!
'단문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쓰기 버튼이 어딘는지 한참을 헤메다... (1) | 2020.05.01 |
---|---|
지금, 2019년 4월 5일 15:02... (0) | 2019.04.05 |
부뚜막에서 꺼낸 운동화 20140330 (0) | 2014.04.02 |
140122 세월의 속도를 절감하며. (0) | 2014.01.22 |
한 올 한 올 채곡이는 느낌으로 2014년을 살자 (0) | 2014.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