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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일기

101226 이럴 때 글을 써야해요.

기분이 약간 들떠 있지요.
업 돼있다고들 하지요.
3박4일동안 중국에서 온 vip들을 동행 촬영하는 일을
거의 완벽하게 해 치웠거든요.
그 사람들도 내가 프로페셔널이라는 걸
인정했어요.
중국 손님들의 눈빛에서 그 걸 읽을 수 있었거든요.
공항에서 중국 vip들을 전송하고
서울 관광협회의 담당 팀장을 흡족하게 인터뷰 하고
오후 2시 쯤 촬영일정이 모두 끝났지요.
두 가지 부문에서 만족스러웠어요.
우선은 내가 그네들에게 충분하게 좋은 인상을
심었다고 생각해요.
케이블 방송에서 나온 허접한 애송이 피디가 아니라
풍부한 경험을 지닌 능수능란한
방송제작 프리랜서로 그들에게 강렬하게 어필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다음은 함께 수행한 국내 스텝들에게도
진장한 프로페셔널이 어떤 것인지 보여 줬다는
내 나름대로의 평가...
자화자찬이라지만 이건 내가 만족해서
쓰는 글이지요.
중간 중간 인터뷰 때문에 맘이 상하긴 했지만
빠듯한 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으면서
소기의 성과를 이룩했어요.

이제 한 이틀 정도 느긋하게 쉴 요량입니다.
밀린 일기도 쓰고
저무는 2010년 정리도 하고
고맙고 그리운 사람들에게
정성이 담긴 연하장도 보내고...
단짝 친구들 몇몇을 불러모아서
막걸리도 한잔 하면서
2010년을 전송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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