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이

100912 왜 모이를 안 먹을까? (13:30...) 아침에 바닥에 신문지를 새로 깔아주고 물도 갈아 줬습니다. 그리고 모이도 모래흙과 섞어서 보리쌀과 흰쌀을 주었는데요. 세네 시간이 지났는데도 먹질 않네요. 갑갑해서 그럴까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럴까요? 그렇다면 모이를 남김없이 먹어 치웠던 어제는 어떻게 이해하지요? 일요일이지만 사무실에 나가 일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추석연휴 때문에 미리미리 챙겨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출근하면서 고민했습니다. "상자 속에서 답답하게 죽게 하느니 그냥 놓아 주는 게 좋겠다." "그래도 며칠만 더 보살피면 상처가 아물지도 몰라. 그때 가서 고양이가 없는 곳에 놓아주면 오래 살 수 있을 꺼야." 암튼 비가 오락가락 하는 오늘은 상자 안에서 쉬게 하는 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사무실에서 돌아와 보니 모이를 조금 먹.. 더보기
110912 똥을 세번 쌌구요(10:30...)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비둘기 집을 들춰봅니다. 비둘기가 화들짝 놀라 어두운 구석으로 숨네요. 마침 모이를 쪼아 먹고 있었던 듯 합니다. 똥을 세 군데 쌌구요. 모이는 거의 다 줏어 먹었네요. 정말 다행인 건 날개가 뽀소뽀송해졌구요. 훨씬 더 활발해졌다는 사실입니다. 며칠 뒤에 날려 보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신문지에 싼 똥은 검으데데한 물짓똥인데요. 그 언저리에 하얀 것이 선명합니다. 새들은 똥과 오줌을 한꺼번에 싸는데요. 검은 것, 또는 색깔있는 것이 똥이구요. 흰것이 오줌이라네요. 아무튼 똥색깔도 건강해 보입니다. 바닥을 갈아주고 새 모이를 적당히넣어 줍니다. 낮에는 콩을 사다가 물에 불려서 줘 볼까합니다. 비둘기는콩을 좋아하거든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