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찌는 냄새 가득한 세미원 가을 정원
떡 명장에 최대한(경기떡방앗간),
금상 서준석(송림병), 은상 이일구(서동요) 박경화(경화당), 동상 김중앙식(오복떡) 전규성(양양떡집)
김상경(삼미식품) 박미희(예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소재 세미원에서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협회와 경기농림진흥재단 주관한
'2011 떡명장 및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 가 10월2일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떡 기능인 80팀이 참가,
‘유기농 떡’이란 주제로 2차에 걸친 경합 끝에
모두 20여 명의 입상자를 가려냈다.
가양주 주인 선발대회는 ‘유기농 경기미로 만든 막걸리’란
주제로 150명이 참가,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모두 4팀이 입상했다.
가양주 주인에는 유경원씨가 선정됐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열린 이날대회에서
떡 명장의 영예를 차지한 사람은 경기떡방앗간의 최대한 씨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어 금상에는 송림병의 서준석 씨, 은상에는 서동요떡전문점의 이일구 씨와 경화당의 박경화 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오복떡집의 김중앙식 씨와 양양떡집의 전규성 씨, 삼미식품연구소의 김상경 씨, 예원의 박미희 씨는 동상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양평 유기농쌀과
식재료들로 제각기 떡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단호박을 찌고 잡곡을 갈아서
쌀가루와 함께 섞은 뒤
찜솥에 올렸다.
김이 무럭무럭...세미원을 떡냄새로 가득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들은 3시간에 걸쳐 열심히
떡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천연재료들로 색깔을 내고
오밀조밀하게 장식품들도 배치하고...그야말로 먹기 아까운 떡들이
즐비합니다.
주변에서 사진 찍는다고 알짱대는 제가 왠간히 신경 씌이셨을텐데...
작품을 끝내고 포즈까지 취해주신...감사합니다.
저희 취재팀도 인터뷰와 촬영을 끝내고 세미원 산책에 나섰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한가운데 세미원이 있습니다.
세미원은 연못이 대부분인
친수공간으로
친환경 저원입니다.
각종 연꽃들이 가을하늘을
머리에 이고
그 고운자태를 뽐냅니다.
보세요.
세미원의 하늘은 연잎에
가을 볕으로 쏟아집니다.
세미원 산책, 마음이 말끔해졌습니다.
매일 매일 가을 정원을 찬찬히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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