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070420 서열다툼 난생처음 벌태봉이란 넓은(?)동네로 나아가 상색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오른 쪽 가슴에 손수건과 이름표를 달고... 한 두어달 쯤 지났을까. 친구들 사이에 서열다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너, 재 이겨?" "안 싸워 봤는데..." "난 재 이겨. 너 나한테 까불면 쥑~여"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면서 개미데미 사는 친구가 내게 말했습니다. 다음날 오후, 방첩대 시멘트 담벼락 아래서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나를 위협했던 개미데미 그 친구랑 양태봉 살던 친구(지금은 목사임)랑... 사실 그 싸움은 시작할 때 이미 개미데미 친구가 진 싸움이었습니다. 갱골에 코찔지리도(지금은 아파트 관리소장) 너린내에 호랭이도(지금은 실 공장 사장임) 주먹을 불끈 쥔 채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양태봉 친구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